안녕하세요~ 벌써 2024년이 다 지나가네요. 올해는 아주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작년에는 산 게 별로 없다
라는 이유로 구매회고 글을 적지 않았었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 살펴보니 2024년에는 아주 많은 지름을 했었네요. 갑자기 너무 방탕하게 살고 있던 게 아닌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
그래도 이번 구매회고는 이러이러한 물건들을 샀다~
라고 자랑하기 보다는 써보니 유용하더라~
하는 느낌의 제품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여튼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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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밀러 아론 체어 - 중고
- 나도 나도 샀다 아론 체어~
- 서두에 자랑하지 않는다고 써놨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코로나가 끝나고 재택 근무의 열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중고 시장에 좋은 매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메르카리에서 상태가 좋은 것을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 한때는 내가 100만원이 넘는 의자가 필요할까 싶었지만 사고 나서는 기존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경우 허리가 아팠던 문제가 해결되어, 지금은 좋은 지름이었구나 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 구매 후엔 아마존에서 팔걸이 커버 와 아틀라스 헤드레스트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헤드레스트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지만 팔걸이 커버는 팔걸이 가죽이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목적으로 꽤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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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이 데이 백팩 & 벨로이 슬링 백
- 스마트 기기 악세서리등을 생산하는 벨로이 사의 가방입니다.
- 기존 백팩이 좀 크기가 크다고 느껴서 좀 작은 사이즈의 백팩 (노트북은 들어갈 수 있는) 을 찾다가 클리어런스 세일로 싸게 팔고 있는것을 발견하여 구매했습니다.
(현재 아마존 링크에 있는 제품은 후속 제품인듯 하여 재질과 색도 달라진 데다 가격도 꽤 비싸졌습니다.)
- 특별한 기능이 있거나 하는 가방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만듦새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리에 달린 나일론 후크의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실리콘 담금 마감을 했다던가. 지퍼에는 방수 실링 처리를 했다던가 하는 등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 백팩이 매우 만족스러웠기에 구입 한 지 한달 후, 같은 시리즈의 슬링백도 구매 해 버렸습니다. 슬링 백 또한 만듦새가 좋은 데다 끈을 자석으로 쉽게 풀 수 있다던가 하는 편리기능이 있어 이 또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문제점은 백색이라 쉽게 더러워질 수 있다는 점… 더러워지지 않게 조심하고는 있지만 조만간 한번 깨끗히 빨아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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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브레스 가글액](https://www.amazon.co.jp/dp/B001ET76AI?) & 테라브레스 드라이 마우스 캔디
- 저는 리스테린으로 대표되는 가글액의 그 화~한 느낌이 싫어서 잘 이용하지 않는데
(반대로 민트와 민트초코는 좋아합니다 💚) 이 제품은 그러한 느낌이 없다고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 확실이 입이 자극적이지 않고 침이 마르는 느낌이 적습니다. 가글액이 너무 강하면 역한 느낌도 드는데 이건 순한 느낌이라 사용하다보면 이게 정말 살균이 될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알고 봤더니 이미 아시는 분들에게는 꽤 유명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2팩을 사서 현재 한 병은 사용하고 한 병은 반정도 남았는데 다 사용하면 재 구매 의향이 있습니다.
- 사용하고 궁금해져서 같은 브랜드의 민트 캔디도 한번 사보았습니다.
- 다만 이쪽은 다른 구취 제거용 민트 캔디와 별 차이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오리지널 제품이 가장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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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iO 미니 키보드
- 올해는 의자도 샀겠다 (중고지만) 염원하던 데스크 테리어에 노력을 쏟았던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데스크테리어 악세서리
- 자주 사용하는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는 3개의 키와 볼륨 노브가 달린 미니 키보드입니다. 저는 볼륨 컨트롤 용으로 구매했기에 이전 곡 / 재생・중지 / 다음 곡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 FiiO 는 키보드 전문 회사는 아니지만 음향 업계에서는 나름 알려진 중국 회사로 어느 정도의 신뢰도가 있었고, 제품 가격도 저렴해서 (2700엔) 구입하였습니다.
- 현재는 단종된 듯 싶습니다만 다른 브랜드들에서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니 그 쪽을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만 좀 더 추가금을 주더라도 블루투스와 배터리가 있는 무선 모델이 나왔으면 좋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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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렉 G1 스피커 (1조) - 중고
- 연초에 저에게 주는 생일 선물 겸 구매한 스피커입니다.
- 그 전까지는 앤커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했지만 어쩐지 연결 불량이 심해지면서 새로운 스피커를 사고 싶어 중고 사이트를 기웃거리다 구매했습니다.
- 일반적인 스피커와 다르게 통짜 알류미늄을 만들어져서 꽤 묵직한 게 맘에 듭니다. 중고 구매 시 별매인 스탠드를 끼워줘서 추가 지출이 적었습니다.
- 소리도 어느 정도 길들여진 거 같아 맘에 듭니다.
- 사실 막귀라 잘 모르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던 때보다 확실히 또렷하게 들리는 기분입니다. 이 이상 높은 급의 스피커는 저에게는 필요 없어 보이니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평생 사용할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
- 이 글을 쓰려고 간만에 아마존에서 검색하니 가격이 많이 비싸졌네요. 어쩐지 이득 본 듯한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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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 등받이 쿠션
- 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소파가 되어버리는 니토리의 등받이 쿠션입니다.
- 다른 등받이 쿠션과 다르게 무게감이 있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서 등받이 쿠션을 벽에 붙여놓지 않아도 등을 기댈 수 있습니다.
- 원래는 별매로 나온 소파배드 형태의 침대의 추가 악세서리 개념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아무 매트리스에 사용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원룸이라 거실 소파가 따로 없는 저같은 자취생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 이걸로 넷플릭스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안락 생활이 한층 더 레벨업하였습니다. 괜찮은 걸까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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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매한 가습기. 기존에 쓰던 초음파식 가습기는 분홍색 물때 (곰팡이?) 가 신경쓰여서 잘 안틀게 되었기에 처음으로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 물 끓이는 소리가 조금 신경 쓰이지만, 익숙해지니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난방을 안해도 공기가 좀 더 따듯해진 느낌이 듭니다. 어짜피 제 경우 실내에서 가습기는 겨울에만 트니 가열식 가습기를 쓰는 편이 난방과 가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이득이네요.
- 아직 사용한지 한달이 안지나서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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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 라이너
- 이 제품은 새로 구매한 제품은 아니고 재 구입 재품입니다.
- 커텐봉에 부착하여 외부의 바람을 막아주는 커텐 라이너입니다. 3년전에 산 제품이 많이 낡아 너덜너덜하기에 재구입 하였습니다.
- 길이가 길어 바닥까지 닿는 구조로 되어있어 외풍을 막아주어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 걸 막아줍니다. 있고 없고의 차이는 대략 2~4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 저같이 단열이 잘 안된 낡은 집에서 살고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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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디자인 달력
- 아직 2025년이 오지 않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달력이 있어 구매해 봤습니다.
- 2024년에 사용한 달력은 이 디자인 (링크는 2025년 달력입니다) 이었는데, 집안의 포인트 소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내년에는 즐거운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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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커피 그라인더
- 모카포트 (비알레띠 뉴 브리카) 로 커피를 마시다 보니 커피 그라인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기존에는 캠핑용의 저렴한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저렴한 그라인더라 그런지 점점 커피를 가는데 힘이 들고, 입자가 균일하지 못해 새 그라인더를 알아보다가 커피 유투버들에게 괜찮은 평을 받은 국산 브랜드의 그라인더를 구매해 한국에 다녀올 때 가져왔습니다.
- 기존보다 더 묵직해 졌지만 더 곱고 부드럽게 갈립니다. 기존의 그라인더는 커피를 깨부수는 느낌이었다면 이 그라인더는 커피를 칼로 깎는듯한 느낌이 나네요.
- 역시 취미에는 돈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 무언가 유용한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절찬 세팅 중인 제 데스크테리어 사진을 올립니다. 깜모
님께서 주신 3D프린팅 명함은 PC 카메라 위에 두었습니다 😎